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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캐피탈에 68조6000억원 출자…계열사 지배력 98%로 공고화
키움증권이 계열사 키움캐피탈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68조60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입하고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키움캐피탈은 9일 공시를 통해 키움증권이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번 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주당 20만원에 총 34만3000주를 인수하며, 출자 완료 후 키움캐피탈에 대한 지분율은 98%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증자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우기술이 나머지 2%를 보유하게 된다.
키움캐피탈의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70조원, 증자주식수는 35만주에 이른다. 회사는 증자 후 지분 구조가 키움증권 98%, 다우기술 2%로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 결의는 지난 4월 9일 키움캐피탈 이사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거래는 키움증권이 계열 금융사에 대한 자본 지원을 통해 그룹 내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68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단일 계열사로 흘러들어감에 따라, 키움그룹의 자본 배분 전략과 향후 금융 포트폴리오 운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전원 참석 하에 진행된 점은 내부 통제 절차를 거친 정식 결정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