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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최대주주 최대주주 관계사 채무 100억원에 자사 토지 담보 130억원 제공 결정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베셀이 최대주주의 최대주주 관계사인 더이앤엠의 채무 100억원을 위해, 자사 소유의 서울 강남구 잠원동 토지 지분을 담보로 130억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베셀 자기자본의 31.5%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로, 회사의 자산을 타사 채무에 깊이 연루시키는 위험한 움직임이다. 담보 제공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9년 5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설정되어 있어, 베셀의 재무 건전성에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베셀과 채무자 더이앤엠 사이의 복잡한 지배구조를 드러낸다. 더이앤엠은 베셀 기준으로 '최대주주의 최대주주'라는 특수한 관계에 있다. 베셀은 이 관계사의 채무를 보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잠원동 15-1 토지의 지분 98770분의 29550을 담보 재산으로 제시했다. 담보 설정 금액이 실제 채무액보다 30억원이나 많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러한 대규모 담보 제공은 베셀의 주주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회사 자본의 상당 부분이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묶이면서, 향후 더이앤엠의 채무 불이행 시 베셀이 직접적인 재산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아졌다. 이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