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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공급 차질로 주사기·수액백 수급대란…의료현장 비상
중동지역 전쟁의 파장이 석유화학 산업을 강타하며,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필수 의료소모품의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주사기와 수액백의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이 전국 의료현장을 덮치며, 환자 진료 차질이라는 직접적인 위험으로 번지고 있다. 의료계는 정부에 즉각적인 특단 대책과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촉구하며 비상사태를 경고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는 위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회원 의료기관 및 병원급 의료기관 119곳을 대상으로 한 결과, 주사기 부족률이 평균 33%에 달했으며, 가격이 50% 이상 급등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근간을 위협하는 공급망 붕괴의 징후다. 나프타 공급 차질이 전방위적인 의료용품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급 대란은 대형 병원부터 지역의 개인 병원,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의 의료기관을 압박하고 있다.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필수 진료와 예방접종 등 공공보건 체계 전반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수급 안정화 조치와 비축 물동량 투입, 그리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입 없이는 의료 현장의 혼란과 부담이 가중될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