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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종합개발, 적자 법인에 111억 대여 결정…자본잠식 위험 부각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4-10 09:59:11 Source: Digital Today

종합건설사 신원종합개발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계열사 더블유제이종합개발에 111억 원의 거액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천안운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토지계약금 명목이지만, 대여 상대방의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치는 2026년 4월 10일 이사회를 거쳐 확정됐다.

대여금 수혜자인 더블유제이종합개발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법인으로, 최대주주 진종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 회사의 재무 상태다. 2025년 기준 자산총계는 약 265억 원이지만, 부채총계는 약 271억 원으로 자본총계가 -5억 8천만 원에 달해 사실상 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다. 신원종합개발의 이번 대여 규모는 자체 자기자본 1,120억 원의 약 1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당한 금액이 위험한 재무 구조를 가진 회사로 흘러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신원종합개발의 자산 관리와 투자 심사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채무 상환 능력이 의심스러운 단일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자본 손실 위험을 높인다. 건설업계 내에서는 계열사 간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이나 지배주주를 통한 이익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대여가 향후 신원종합개발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