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Intelligence Signal
해상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판탈라사, 피터 틸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원 근접
미국 해양기술 스타트업 판탈라사가 스타링크 연결 해상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 투자 유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말 투자 라운드에서 1억4000만달러(약 2045억원)를 확보하며 기업가치가 약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근접했다. 이 투자는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초기 페이스북 투자자로 알려진 피터 틸이 주도했으며, 해상 AI 팩토리라는 구상 실현을 위한 본격적 자금 조달로 해석된다.
판탈라사는 최근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해상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사업 핵심은 공해상에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력원은 파도 에너지 기술을 활용하며, 통신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의존한다. 이 구조는 육상 인프라 규제와 에너지 공급 제약에서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同사는 이미 10여 년간 파도 에너지 변환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2027년 상용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이 실체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신규 입지에 대한 규제 장벽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공해상 시설 운영의 법적 지위, 해상 기상 환경에 따른 인프라 신뢰성, 대규모 투자 회수 구조 등 복합적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판탈라사의 해상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에너지 집약적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인프라 콘셉트로, 투자자 커뮤니티와 기술 업계 양쪽의 긴밀한 관찰이 필요한 사안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