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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FI 지금 1조원 매입으로 IPO 압박 완화…2조원 부채성 자본 '숙제'로 남아
SK에코플랜트가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전환우선주 매입에 나서며 기업공개(IPO) 기한과 배당 스텝업 조건에 묶인 자금 부담을 일부 정리했다. 6,500억원 규모의 현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신용평가 업계는 현재 신용도에서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상환전환우선주 등 부채성 자본이 2조원대에 달해 내년부터 추가 자금 소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8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SK㈜와 SK에코플랜트는 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를 총 1조원 규모로 매입한다. SK㈜는 보통주 265만7,801주를 1,985억원에, 전환우선주 31만5,386주를 확보한다. 이번 지분 정리는 IPO 일정과 연계된 FI들의 회수 압박을 완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근본적인 자본 구조 개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부채성 자본이 2조원대에 달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상환 일정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유동성 확보 압박이 예상된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FI 지분 매입이 단기적으로 IPO 리스크를 낮추지만, 중장기적 재무 부담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