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잊힌 창립자' 로널드 웨인, 800달러 지분 매각설 반박…“지분 팔아본 적 없다, 증거 자료 곧 공개”
애플의 3대 공동 창업자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로널드 웨인(92)이 수십 년간 정설로 받아들여져 온 애플 지분 매각 설을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세운 웨인은, 창립 12일 만에 10%의 지분을 단돈 800달러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났다는 이야기가蔓延해 왔다. 그러나 웨인은 최근 미국 컴퓨터 역사박물관(CHM) 행사에서 "800달러에 지분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明确히 부정했다.
웨인에 따르면, 그는 아타리에서 근무하던 중 19세 신입 엔지니어였던 잡스와 인연을 맺었다. 애플 창립 당시 지분 배분은 잡스와 워즈니악이 각각 45%, 웨인이 10%를 보유하는 구조였고, 연장자인 웨인이 두 사람의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 또한 애플의 첫 로고인 사과나무 아래 앉은 아이작 뉴턴 그림도 웨인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립 후 웨인은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등을 거쳐 희귀 우표 판매업을 운영하며 실리콘밸리에서 멀어졌고, '애플의 잊힌 창립자'로 불려왔다.
웨인은 조선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애플 지분 10%를 매각한 적 없다"라며 "상당한 분량의 증거 자료를 확보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적절한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며, 50년 넘게 이어져 온 통설을 근본부터 뒤집을 수 있는 자료실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애플의 초기 역사 서술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