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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비어드 전 번리 감독 사망 3주 전 사임…유족 "구단 괴롭힘" 증언으로 의혹 확산
잉글랜드 여자축구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맷 비어드 감독이 4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족이 번리 구단의 대응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비어드는 2024년 6월 번리 여자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사임했고, 3주 뒤인 같은 해 9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직접적인 사인은 뇌손상으로 알려졌다.
최근 루신 카운티 홀에서 진행된 사전 심리에서 비어드의 아내 데비 비어드는 남편이 사망 전 번리 구단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는 "맷은 다른 직장을 구하려고 번리를 떠난 게 아니라 그곳에서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며 "번리 구단은 그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의붓아들 스콧 비어드도 번리 구단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이 비어드에게 '상당히 해로웠다'고 증언했다. 비어드는 생전 처우 문제로 에이전트와 리그 감독 협회(LMA)에 상담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기틴스 수석 검시관은 커티스 도스 에이전트와 LMA 측에 추가 증거를 요청했으며, 번리 구단 관계자들도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검시관은 "맷이 번리를 떠난 것이 그의 정신 건강 악화의 촉매제가 됐다"는 맥락을 조사 범위에 포함시켰다. 유족은 최종 심문에서 구단 관계자의 증언을 요구하며 조사 범위 확대를 촉구했다. 비어드는 과거 리버풀 여자팀을 이끌고 2013년, 2014년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잉글랜드 여자축구계에서 광범위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