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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선, 이란 승인 받고 호르무즈 돌파 시도…전쟁 후 첫 통행 도전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5-10 04:01:43 Source: Chosun Biz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이란의 사전 승인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항해 중이다. 이번 항해가 성공할 경우,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카타르 LNG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첫 사례가 된다.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 시각)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LNG 운반선 '알 카라이티야트'가 카타르 라스라판항을 출발해 파키스탄 카심항을 향해 이동 중이다.이번 수출 물량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간 정부 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수행해온 파키스탄과의 신뢰 구축 차원에서 이번 선박의 통과를 사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쟁 상황에서도 이란이 특정 국가와의 관계 관리를 위해 전략적 양보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카타르는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으로, 주로 아시아 시장에 가스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LNG 시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연간 1280만t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복구하는 데는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호르무즈 통과 시도가 성공하더라도 카타르의 LNG 수출 정상화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