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라 괜찮냐" 문자 파문, 본머스 히메네스 즉각 출전 정지…프리미어리그 충격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의 핵심 수비수 알렉스 히메네스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구단으로부터 즉각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10일 영국 현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히메네스로 추정되는 인물과 15세 소녀가 나눈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이 빠르게 확산됐고, 그 내용은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상대방이 "내가 15세라서 신경 쓰이냐"고 묻자 히메네스로 추정되는 인물이 "물론 문제는 되지만 나는 더 어린 여자애들을 좋아한다"고 답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메시지에는 셀카 사진과 선정적 표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본머스 구단은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히메네스와 관련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즉시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히메네스가 시즌 종료 전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현재까지 히메네스가 해당 소녀를 실제로 만났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구단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여름 AC밀란에서 임대 형식으로 본머스에 합류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차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은 지난 2월 1650만 파운드(약 329억 원)를 투자해 그를 완전 영입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투자 회수와 선수 경력 모두 불확실해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어리그와 축구협회의 추가 조치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