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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HMM 나무호, 미상 비행체 타격 확인…이란 연루 의혹 지속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5-10 12:02:00 Source: Chosun Biz

정부가 5월 4일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소속 컨테이너선 나무호 화재 사고의 원인을 '미상 비행체의 타격'으로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는 10일 정부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가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1차 결론으로, 초기 단순 기술적 고장이나 운항 부주의가 아닌 제3자의 물리적 공격 가능성이 구체화된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 수거 잔해에 대한 추가 분석을 예고했다.

사고 직후 국제적 책임 공방이 격화된 배경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다음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의 발포가 있었다"고 단정하며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하는데, 선박 대열에 없이 혼자 행동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반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이 무력을 통해 자국의 주권적 권리를 행사할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조사 완료 전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해로로, 이 지역에서의 한국 선박 공격 의혹은 에너지 안보와 해상 운항 리스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미상 비행체의 정확한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국과 이란 양측이 각기 다른 해석을 제시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반영된 상황이다. 잔해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