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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vs 일론 머스크, 오픈AI 투자 갈등 법정서 공개…나델라 CEO “머스크 연락 없었다”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5-12 06:18:18 Source: Chosun Biz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CEO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와 오픈AI 투자 갈등의 법적 전면을 설명했다. 핵심 발언은 명확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을 때 머스크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다. 나델라는 변호사의 질문에 "우리는 서로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고 답하며 이의를 제기한 쪽의 실체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법정에서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처음부터 상업적 전략이었다고 재확인했다. "신생 연구소로 아무도 투자하려 하지 않았던 오픈AI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는 발언으로, 머스크 측이 제기한 오픈AI의 비영리 운영 위반 소송과 결을 달리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9~2023년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된 130억 달러 투자를 자신의 의심이 결정적으로 커진 계기로 꼽았다. 올트먼 CEO의 2023년 기습 해임 후 복귀 과정에서 나델라가 "우리는 그들 아래 있고, 그들 위에 있으며, 그들 주위에 있다"고 말했다는 점도 머스크 측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델라는 이 발언이 "지식재산권 권리를 부여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관련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기습 해임 당시 오픈AI 이사회의 대응을 "아마추어 수준"으로 비판하며, 올트먼 영입 시도는 "구글 등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조치"일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언은 투자 구조의 적법성과 기업 통제력을 둘러싼 소송의 핵심 쟁점을 더욱 선명하게 조명하는 동시에, AI 분야의 거대 자본과 스타트업 간 권력 구도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