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패션 전문몰 최초 챗GPT에 'LF몰' 런칭…대화형 쇼핑으로 검색 패러다임 전환
LF가 국내 패션 전문몰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 'LF몰'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진출은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형 쇼핑에서 고객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취향과 생활 스타일을 설명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는 '대화형 커머스'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행보다. 패션 산업에서 챗GPT 기반 쇼핑 채널이 본격 운영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LF몰 챗GPT 앱은 TPO(시간·장소·상황), 스타일, 구매 목적, 선호 브랜드 등을 입력하면 조건 기반 추천을 제공하는 구조다. 당분간은 조건 매칭 방식이 중심이지만, LF는 향후 선호 브랜드·가격대·스타일 데이터를 학습한 개인화 추천 기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지 인식 기반 스타일 추천, 오프라인 매장 연계 서비스 등 AI 기능도 단계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고객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품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큐레이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LF의 구상이다.
LF는 이번 챗GPT 앱 출시를 전사적 AI 전략의 일환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去年 9월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업무 혁신 챌린지'를 진행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데이터 분석·재고·판매 관리 등을 지원하는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AI 챗과 AI 에이전트로 구성되며 LF 임직원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LF 관계자는 "쇼핑은 단순 검색이 아니라 고객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구조를 통해 브랜드와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기획부터 소싱·영업·마케팅까지 사업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조직変革이 얼마나 실효를 거두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