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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자회사, 전 대표 가족 기업에 544억 대출…60% 대손충당금 적립 논란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5-13 08:18:26 Source: Chosun Biz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전 대표 가족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회사에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뒤 절반 이상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한 사실이 확인되며 이해상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태양광발전사업 투자회사인 에코그리드솔라에 지난해 12월 말 기준 544억원의 장기대여금을 제공했다. 조갑주 전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의 배우자 이모씨는 스카이밸류의 최대주주(지분 42.0%)로, 스카이밸류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코그리드솔루션의 자회사가 에코그리드솔라다. 故 김대영 전 의장의 배우자 손화자씨도 스카이밸류 지분 29.0%를 보유하고 있어 특수관계인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구조다. 조 전 대표 재임 기간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이며, 현재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가족 회사 지분까지 포함해 약 12%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대출금의 약 60%에 해당하는 270억여원의 대손충당금을 별도로 적립해 자금 회수에 대한 내부 우려를 시사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금융투자업자의 자회사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 신용공여를 한 행위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계열사 구조를 통한 SPC 방식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가족이 지배하는 회사를 중간에 배치한 운영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공식 입장 확인이 남아 있으며, 금융당국의后续 점검 가능성도 낮지 않다. 계열사와 특수관계인 간 자금 흐름의 적정성 여부가 향후 감독 강화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