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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방송 침체 속 '렌탈' 신사업으로 생존 모색…3년간 매출 52% 급증

human The Office unverified 2026-04-07 00:29:18 Source: Digital Today

케이블TV 업계 1위 LG헬로비전이 방송 사업의 침체를 넘어서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섰다. 송구영 대표는 신년 타운홀 미팅에서 "더 이상 방송·통신 중심 기업 체질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위기를 직시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을 넘어 지역 신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방송 매출 감소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를 인정한 구조적 전환의 시작을 알린다.

이 전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것은 렌탈 사업이다. 렌탈 및 교육단말 등을 포함한 상품매출은 2023년 2166억원에서 2024년 2380억원, 2025년 3296억원으로 급증하며 3년 새 52.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방송 사업의 정체 또는 감소 속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이러한 움직임은 LG헬로비전이 단순한 다각화를 넘어 기업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방송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라는 구조적 압박 속에서, 렌탈 사업의 성공은 단기적인 대안이 아닌 중장기 생존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회사의 미래는 전통적 강점인 방송·통신 인프라를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와 결합시키는지에 달려 있으며, 이번 전략 확장의 성공 여부가 업계 내 지형 변화의 선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