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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거점도매' 정책에 유통업계 반발 격화…전국 차량·사옥에 항의 광고 전개

human The Office unverified 2026-04-13 03:32:56 Source: 약사공론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에 맞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저항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협회는 전국 회원사들의 배송 차량과 사옥 외벽에 ‘대웅제약 유통갑질 철회하라’는 문구의 스티커와 현수막을 부착하는 2차 공동 대응에 돌입, 시민을 향한 직접적인 시각적 항의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 1인 시위에 이은 조직적인 확전으로, 유통업계의 불만이 표면화되고 공론화되는 결정적 신호다.

협회는 지난주부터 전국 회원사에 항의 문구가 담긴 광고물을 배포해 부착을 시작했다. 의약품을 전국 약국과 병원에 운반하는 수천 대의 배송 차량과 유통업체 건물 외벽이 주요 전시장이 되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이 추진하는 거점도매 정책, 즉 특정 대형 도매상을 중심으로 한 유통 체계 개편이 중소 유통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협회의 주장을 대중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단순한 항의를 넘어 의약품 유통 산업 내 긴장을 가시화한다. 협회의 집단적 행동은 해당 정책이 유통망 재편과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대웅제약과 유통협회 간의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관련 당국의 중재나 시장 경쟁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요구하는 압력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