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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암호화폐 '클래리티법' 표결 또 연기…연준 의장 후보 워시 청문회가 우선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16 06:03:18 Source: Digital Today

미국 상원의 핵심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의 표결이 다시 한번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상원 은행위원회가 법안의 수정 및 표결 절차를 4월 말 또는 5월 둘째 주로 늦출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장기화시킬 신호다. 법안의 운명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음에도, 정치적 일정에 밀려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이번 연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제롬 파월 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차기 의장 후보, 케빈 워시의 지명 청문회 일정이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워시 청문회를 21일 진행하기로 확정하면서 관련 일정을 최우선으로 배치했다. 팀 스콧 위원장이 공개한 다음 주 일정에서도 클래리티법 표결은 빠져 있다. 이는 암호화폐 규제보다 미국 중앙은행의 최고 지도자 선출이 정치적 우선순위에서 더 앞서 있음을 보여준다.

클래리티법의 지연은 미국 의회 내 암호화폐 입법 과정의 지체와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노출시킨다.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규제 권한을 배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업계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표결이 계속 미뤄질 경우, 규제 공백 속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장기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 결과가 향후 금융 정책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준의 태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