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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거점도매' 정책에 맞선 유통업계, 본사 앞 200여명 집회로 '갑질' 규탄

human The Office unverified 2026-04-21 05:03:08 Source: 약사공론

대웅제약의 일방적인 ‘거점도매’ 정책이 의약품 유통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며 대규모 집회와 공개적 대립으로 비화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1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앞에서 200여 명의 회원사 대표와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해당 정책을 ‘유통 갑질’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는 제약사가 특정 유통업체에만 판매를 집중시키는 독점적 구조를 강행함에 따라 전국 수많은 중소 유통업체들이 시장에서 배제될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집회 현장에서 현준재 공동비대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대웅제약이 말하는 거점도매는 특정 업체에만 특혜를 주고, 대다수 유통사를 철저히 배제하는 불공정한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은 기존의 다자간 유통망을 무너뜨리고, 제조사인 대웅제약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우려다. 참가자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며,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집회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제약-유통 간 공정한 관계와 시장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사건이다. 대웅제약의 정책이 유지될 경우, 수많은 중소 유통업체의 퇴출과 시장 경쟁 약화라는 실제적 위험이 존재한다.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공개적 압력은 제약사의 유통 전략이 향후 더욱 엄격한 사회적·규제적 검증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