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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라팹' 반도체 공장 구상 본격화…테슬라·스페이스X, 고연봉 인재 전쟁 시작
일론 머스크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테라팹'(Terafab) 구상이 구체화되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이 칩 제조 프로젝트를 위한 인재 확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공개된 채용 공고가 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머스크의 야심찬 반도체 자립 구상이 실질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핵심 인력을 모집 중이다. 채용 대상은 리소그래피 기술을 보유한 모듈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기본 연봉 범위는 8만8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서 24만달러(약 3억6000만원)에 달하는 고액 대우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반도체 업계와의 인재 경쟁을 의식한 공격적인 보상 패키지로 해석된다.
이번 채용 공고는 '테라팹'이 단순한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로 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수직 통합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이 공장은 머스크의 전기차, 로봇, 인공지능, 우주 사업 전반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머스크의 직접적인 제조 진출은 시장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