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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나인, 145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채무 상환 자금 확보
TV 외관제품 제조업체 파버나인이 1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운영자금 11억원보다는 채무상환자금 134억원에 집중되어 있어, 회사의 재무 구조 개선과 부채 압박 해소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발행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만기일이 2031년 4월 10일로 설정된 장기 자금이다.
발행 조건을 살펴보면, 만기이자율은 1%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원금은 만기일에 전자등록금액의 105.1205%로 일시 상환된다. 전환비율은 100%로, 전환가액은 274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투자자에게 주식 전환 권리를 부여하는 대가로 저렴한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환청구는 2027년 4월 10일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CB 발행은 파버나인이 당면한 채무 부담을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자금 용도가 채무 상환에 절대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은 회사의 유동성 압박이나 기존 대출 조건에 대한 재협상 필요성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이 조치가 단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가져올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주식 희석 압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