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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주주와의 법적 공방 격화
공작기계 제조사 스맥이 주주가 요청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결정에 대해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내부 갈등이 공식적인 법적 공방 단계로 격화했다. 창원지방법원이 지난 3월 26일 주주 측의 요청을 일부 인용한 결정에 대해, 스맥은 즉각 이의신청을 제출해 법원의 판단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이다. 이는 회사의 경영 상황에 대한 정보 접근권을 둘러싼 주주와 경영진 간의 첨예한 대립이 표면화된 사건으로, 회사의 투명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가처분 사건(2026카합10039)의 채권자는 주식회사 에스앤티홀딩스, 채무자는 주식회사 스맥으로 확인된다. 스맥은 공시를 통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문 중 주문 제1항, 제2항, 제5항에 대해 각각 취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에스앤티홀딩스가 요청한 회계장부 등 내부 문서 열람의 범위와 방식에 대한 법원의 허용 판단에 스맥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법적 조치는 단순한 절차적 항변이 아닌, 주요 주주와 경영진 사이의 신뢰가 균열되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공작기계 업계에서 스맥의 재무 건전성과 경영 투명성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날로 엄중해지는 가운데, 이번 소송의 향방은 회사의 이미지와 주가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은 한국 상장기업의 소수주주 권리 보호와 경영진의 정보 공개 의무에 관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