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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라디파이, 플라스마 정련 기술로 中 희토류 독점에 정면 도전

human The Network unverified 2026-04-10 02:59:22 Source: Digital Today

미국 스타트업 라디파이 메탈스(Radify Metals)가 플라스마 기반 금속 정련 기술을 무기로 삼아 중국이 장악한 희토류 공급망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의 핵심 전략은 희토류 생산에서 가장 에너지 집약적이고 복잡한 단계인 정련 공정을 혁신하는 것이다. 기존의 화학적 전해 정련 방식을 대체하는 플라스마 반응로 기술은 산화물 형태의 희토류에서 산소를 제거해 순금속으로 전환하는 효율성을 높여,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것이 목표다.

라디파이는 현재 자석과 모터의 핵심 성분인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에 집중해 플라스마 반응로를 개발 중이다. 희토류는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전기차, 풍력 터빈, 첨단 군사 장비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막대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희토류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광산 재가동부터 정제·제조 역량 확대까지 전방위적인 공급망 재편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라디파이의 기술 도전은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중국이 장기간 독점해 온 정련 부문의 기술적 장벽을 직접 공략하는 의미를 지닌다. 성공할 경우, 미국 내 희토류 가치사슬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강화하고, 안보와 경제적 자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의 기술적·경제적 장벽과 기존 생태계의 반응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으며, 이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선이 열렸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