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8년 iX5 수소차 출시…차량 바닥에 7개 고압 수소탱크 배치
BMW가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iX5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공식 추가한다. 이는 단순한 파워트레인 추가가 아닌,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동일 생산 라인에서 병행 생산하는 혁신적인 전동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기존의 수소차 설계 방식을 벗어나, BMW는 700바(bar) 고압 수소탱크 7개를 차량 하부 바닥에 평행하게 배치하는 독자적인 저장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설계는 차량의 공간 활용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바닥에 탱크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7개의 분리된 탱크 구성은 안전성과 수소 저장량 간의 균형을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BMW가 장기적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유럽 자동차 업계의 다중화된 미래 에너지 전략 경쟁을 가속화할 신호다.
BMW의 이번 움직임은 테슬라 중심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를 추가한다. 특히 장거리 주행과 빠른 충전이 가능한 수소차는 상용차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028년이라는 시점은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술 안정화를 위한 준비 기간을 반영한 것으로, BMW는 향후 몇 년간 배터리와 수소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 역량을 집중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