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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키옥시아 2D 낸드 라인 철수… 레거시 시장 공급 붕괴로 6개월 만에 가격 300% 급등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5-11 21:48:24 Source: Chosun Biz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첨단 기술 집중 전략이 레거시 시장을 급격한 수급 위기로 내몰고 있다. 삼성전자와 키옥시아가 수익성이 낮은 구형 공정의 생산 라인을 연이어 폐쇄함에 따라, 자동차 전장·의료기기·산업용 로봇 등 장기 안정성이 필수적인 시장이 심각한 공급 빈틈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화성사업장 12라인의 2D 낸드플래시 생산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해당 시설을 1c D램 생산을 위한 엔드팹(End Fab)으로 전환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 8만~10만 장规模的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의 마지막 2D 낸드 생산 거점이 문을 닫으면서, 2002년 세계 최초 1Gb 양산으로 시작된 삼성의 2D 낸드 시대는 24년 만에 막을 내린다. 특히 MLC(Multi-Level Cell) 낸드의 단종(EOL)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한 셀에 2비트 데이터를 저장하는 이 방식이 10년 이상 오작동 없이 작동해야 하는 산업용 시장에서 더 이상 확보할 수 없게 된다.

키옥시아 역시 탈레거시 행보를 본격화했다. 키옥시아는 3월 고객사들에게 2D 낸드 및 3세대 BiCS 플래시 단계적 철수 계획을 공식 통보했다. 올해 9월 말까지 최종 주문을 받으며, 2028년 12월 최종 출하를 완료한 뒤 2029년부터 시장에서 완전히 이탈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론까지 범용 제품 소비자용 사업을 철수하면서, 저용량 낸드 시장에서는 삼성·키옥시아·마이크론 3사의 주요 공급처가 사실상 모두 시장에서 사라지는 셈이다. 시장 분석에선 이 같은 공급 축소가 중고가 안정성을 요구하는 자동차·산업용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