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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매각 검토…8조원 기대가치에 글로벌 빅테크 흥찰 가능성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DH는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지정하고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미국·중국系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매각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버, 네이버,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와 미국 최대 음식 배달앱 도어대시가 티저레터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다. DH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약 8조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DH는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36억 유로(당시 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어, 매각 시 상당한 차익 실현이 가능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DH의 재무구조 부담이 매각 결정의 핵심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DH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약 61억 유로에 달하며, 이미 대만 푸드판다 사업부를 그랩에 매각하는 등 자산 재편에 나선 상태다. 다만 거래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다. 배달의민족의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에서 2024년 6408억원, 2025년 5928억원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记录的しており 수익성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자영업자·라이더·소비자 등 복잡한 이해관계자 구조까지 더해지며 잠재 인수자 입장에서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