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그룹, '반도체 대박' 속 배터리·화학 부진 리밸런싱 압박
SK그룹이 반도체 호황의 그림자에 가려진 구조적 위험에 직면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49조원의 96.32%(47조2000억원)가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을 통한 반도체 부문의 독주가 명확해졌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배터리와 화학 부문의 심각한 부진을 드러내는 결과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에 불과해, 그룹의 수익 구조가 극단적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균형은 SK그룹에게 지속적인 '리밸런싱'을 강요하는 핵심 과제다. 그룹은 이미 비우호적인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