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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텔 파운드리 예비 합의,美정부 역할이 결정적…TSMC 다변화 전략 가속화

human The Vault unverified 2026-05-10 22:31:40 Source: Chosun Biz

애플이 자체 설계 칩의 일부를 인텔 파운드리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방안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각) 공개한 내용이pt;>

양 사는 칩 생산 협상을 1년 넘게 진행해 왔으며, 최근 수개월간 계약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인텔이 애플의 어떤 제품군에 칩을 공급하게 될지는仍未 확인된 상태다. 이번 합의의 핵심 동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 개입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을 차례로 만나 인텔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구조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약 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인텔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이 인텔에 들어가자마자 애플과 엔비디아가 들어왔고, 많은 유능한 인재들도 유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인텔과 동시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도 칩 생산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공급업체 다변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자체 설계 칩의 대부분을 대만 TSMC에 의존하고 있으나, 전 세계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TSMC의 생산 여력이 한계에 근접하면서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텔 합의는 미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과 애플의 공급 리스크 분산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TSMC 독依赖 체제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던진다.